Skip to content

조회 수 18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 과부가 너무도 성가시게 구니 그 소원대로 판결해 주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꾸만 찾아와서 못 견디게 굴 것이 아닌가.

그대에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습니다.
파렴치하고 뻔뻔스러운 재판관도 과부의 끈기와 인내 앞에서 무너지고 맙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단단한 바위에 구멍을 뚫고
부드럽게 흐르는 물이 모난 돌을 깎아 둥글게 만듭니다.

기도란 단순히 자신의 억울함과 아쉬움을 하늘에 호소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기도란 자기를 깎는 일이자 하늘을 감동시키는 일입니다.
가난한 과부는 스스로 한 방물의 물이 되어
꿈쩍도 하지 않던 파렴치한 재판관을 감동시킵니다.

모든 기도가 다 하늘에 가서 닿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의 소리를 듣고 하늘을 닮는 사람의 기도가 하늘에 닿습니다.
바위를 깎고 다듬기 위해서는 물이 되어야 하듯이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하늘을 닮아야 합니다.
하늘을 닮으려면 비어있어야 합니다.
비어있는 사람이 모든 것을 품어주고 감싸 안을 수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 예수는 하늘 닮은 사람입니다.
당신도 하늘 닮은 기도의 사람이 되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하늘에 가 닿기를 바랍니다.(一明)


-강영구 루치오 신부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하늘 담은 편지 中-至誠이면 感天 관리자 2012.02.21 1802
16 연말에 잦은 모임.. 관리자 2011.12.14 1823
15 거룩한 대림시기를 보냅시다-본당신부님 file 관리자 2011.11.29 2076
14 어른성경 피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성혜 2011.06.20 1968
13 질문! 1 천수인 2011.06.09 1942
12 감사드려요 1 강한조 2011.06.08 1881
11 홈페이지가 2 천수인 2011.06.07 2015
10 안녕하세요?김점숙 엘리사벳 이예요. 우리본당홈피 개설을 축하 드려요. 2 엘리~ 2011.06.02 1992
9 사제를 위한 연가_이해인 2 file 관리자 2011.06.01 2042
8 음악파일 자동재생 적용 file 하비안네 2011.03.03 1906
7 담쟁이 file 관리자 2011.05.27 1744
6 너의 하늘을 보아 file 관리자 2011.04.26 1876
5 사이공의 흰 옷 file 하비안네 2011.03.01 2009
4 범능 - 먼 산 관리자 2011.03.01 1915
3 최영주 - 기도 관리자 2011.03.01 2111
2 박해진 - 연탄 한 장 관리자 2011.03.01 2029
1 이철수 - 돌아보면 file 관리자 2011.03.01 197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Next
/ 3
미 사 시 간
    19:30
10:00  
    19:30
10:00  
  18:30
주일 06:30 10:30

주일학교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오후 5시
초등부 토요일 오후 5시

52663 진주시 진주대로 1178 봉곡동성당
전화 : 055-746-6957 , 팩 스 : 055-742-9059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